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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유너머104 인문사회과학연구원 [조르주 바타유 : 위반의 시학] 10강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11월 14일 한 주 휴강하고 만나게 되는데요.
지난 9강에서는 바타유의 "죄인"을 끝까지 읽었습니다. 송승환 선생님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아주 오랫동안 웃을 수 있냐는 질문을 던지셨는데요. 우리 모두 아주 오랜 시간 동안은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이성이 우리를 붙잡고 있기 때문인데, 바타유는 이 이성을 노동의 시간으로 보았고 평상시 우리는 웃어서는 안된다는 억압을 받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것에 벗어나서 웃어 제끼는 시간을 노동의 시간에서 벗어난 한계를 초월하는 지점으로 보았지요. 관념과는 다른 차원으로 퍼포먼스를 통해 바타유의 사유를 접하니 다른 감각으로 와 닿았습니다.

이번주에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과 바타유의 "문학과 악" 중 '에밀리 브론테' 장 (15p~36p)를 읽어 오시면 됩니다. 휴강 주간에 읽고 썼던 "폭풍의 언덕" 비평문도 인사원 자료실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폭풍의 언덕"과 바타유의 사유가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합니다. 발제는 김혜영님과 제가 맡았습니다.

그럼 11월 21일 월요일 오후 7:30 수유너머104 2층 대강의실과 온라인(ZOOM)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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