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설도 지나고, 입춘도 지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책 읽는 점심시간'이 앞으로는 <책읽기와 글쓰기> 세미나로 바뀝니다.
우선 소리내어 낭독하는 책은, 지난 번에 읽기 시작한 카프카 선집을 이어 읽습니다.
그리고, 매주 한 명씩 정해진 주제에 맞는 글쓰기를 해와서
다음 주에 합평회를 합니다.
예를 들면, 이번 주 22일에 읽을 카프카의 단편은 '판결'입니다.
다음 주 글쓰기 숙제의 제목은 '판결'이 될 수 있습니다.
A가 29일까지 '판결'이라는 제목의 글(형식은 일기, 편지, 단편, 시, 희곡, 소설 등 자유롭게 정합니다)을 써와서
발표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 글을 묵독한 후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29일에 읽을 카프카의 다음 단편 '시골의사'를 읽습니다.
그 다음 주에는 B가 '시골의사' (제목은 변형될 수 있습니다) 라는 제목의 글쓰기를 해옵니다....
반장이 제안하는 책읽기 교재로는,
카프카, 보르헤스, 테드 창, 사무엘 베케트, 모파상, 버지니아 울프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책읽기 커리큘럼은 구성원의 합의 하에 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함께 소리내어 낭독해볼 때 이전과는 다른 감각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제 읽기 뿐 아니라 글쓰기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사실 강제성이 없이 혼자서 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22일에 만나서 그 룰을 같이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새로이 <책 읽기와 글쓰기 세미나> 에 합류하실 분, 대환영입니다!
궁금한 것은 아래 댓글이나 문자로 연락주세요.
반장 생강 010-사이일칠-1350
그럼, 2월 22일 목요일 오후 1시 1층 세미나실 L에서 만나요~~
참가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