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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실존의 미학] 10강 후기

윤춘근 2022.05.19 09:51 조회 수 : 111

강의 있는 월요일에서야 5강을 읽기 시작했고 6강은 제대로 읽지 못했다. 게다가 재림샘이 올린 에세이 관련 프로프절을 보고, 나는 무슨 주제를 설정할까 하루종일 고민 만 한것 같다. 강의중에도 고민이 이어지는 통에 내용은 겨우 이해했지만 정리되지 않았는데 재림샘이 후기를 요청하는데 과시욕망이 올라와 거절을 못했다. 다행히 간단하게 잘 정리된 손현숙선생님의 발제문을 다시 잃어 보고, 녹화본을 다시 듣고사야 후기를 작성할 수 있었다.

 

3강과 4강에서 대립항으로 파레지아의 위기를 설명하고 있다.

민주정과 군주정, 도시와 개인, 윤리적구별의 불가능성과 생명의 위협. 민주정에서의 파레시아는 윤리적 차별성 때문에 불가능하다. 반면 군주정에서는 군주 한사람에 대한 품행 교육으로 파레시아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때의 파레시아는 정치적 파레시아가 아니라 윤리적 파레시아다.

5강 6강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통해 정치를,` <파이돈>을 통해 윤리를 말한다.

푸코는 <변론> 초반부에 "정치를 했다면 이미 죽었을 것이다" 라고 표현된 사적인 모습, <파이돈>에서 "아스클레피우스에게 수탉을 빚졌다. 소흘히 하지마라." 표현이 돌봄과 관련있다고 주장한다.

<변명>이 대중에게 알려진 방식은 일종의 표현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푸코는 자기완성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라고 본다. 보충교재<변명 32a>와 등에의 비유 등을 사적인 것으로보고 윤리적 파레시아로의 변경이라는 상황이다. 표현의 자유 같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다.

철학사의 작은 구멍인 '소크라테스의 유언'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이 있다. 푸코는 소크라테스가 피타고라스로부터 인용한 phroura라는 개념에 대해 플라톤이 해석한 신들이 우리를 보살핀다 (epimeleistai)자기돌봄을 연관시키고 있다.

소흘히 하지마라를 돌봄이라고 해석한다. 파레시아를 통해 치료하는 것이 윤리적인 파레시아고 그것이 자기돌봄이다.

소크라테스에게 있어서 정치는 철학자가 해야한다고 하며 기존 정치와 대립하는 것 같다. "국가가 존속하고 구원받기 위해서는 진실이 있어야 한다." <진실의 용기44-3> 정치는 근본적 통치의 원리로 확실한 앎이 있어야 한다. 참 거짓이 확실한 진리보다는 어떤 가치가 있는 믿음이 정치의 토대가 된다. 그리고 민주정에서는 파레시아 즉 말할권리가 중요한 가치인데 소크라테스는 이에 의문을 제기 한다. 왜냐하면 가치에 대한 믿음이 엄밀하지 않으며, 믿음이나 신앙은 이성으로 대체되는데 이성이라는 것에 의해 개나 소나 다 말하게 되어 구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악법도 법이다"는 소크라테스가 한 말이 아니다.

<변명>에서 소트라테스는 민주정을 법정에 새워야한다고 강하게 법을 비판하지만, <크리톤>에서는 약화된 모습이다. 크리톤이 탈출을 권유하자 소크라테스는 이를 거부한다. 즉 크리톤은 법을 거부하고 신념에 따르라고 권유하지만 소크라테스는 법이나 관습이 환상에 불과하더라도 따라야 한다고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저함

도편추방제는 민주정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는 뛰어난 지도자를 선택하여 그를 따르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법을 잘 지키는 훌륭한 정치가 우선이지 지도자가 반드시 선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는다. 이는 정치와 윤리는 별개로 보는 17C 근대적인 정치철학에 해당한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정체의 종류를 4가지로 설명한다.

한사람이 공동의 이익을 고려하는 정부를 왕정(basileia), 한사람이상의 소수에의한 정부를 귀족정체(aristokratia) 가장 훌륭한자들(hoi aristoi, 최선자들) 이 통치하는 정체, 그러나 다수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하여 통치할 경우 정부는 모든 정체에 공통된 명칭인 '정체' 또는 '혼합정체'라고 불린다. 이 최선자에 의한 정체는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명칭없이 politeia 라고 하였다. 한사람이나 소수가 탁월함에서 뛰어나기는 쉬워도 다수자 모두가 탁월함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플라톤의 전도

민주주의에서 나온 파레시아가 민주주의를 제거해야 가능함을 의미한다.

 

강의중 윤춘근의 질문: 

개인은 자기배려의 방법으로 파레지아가 가능하지만 사회적 주체로 있을때는 자기배려가 불가능지 않을까요?

민주주의에서의 파레시아가 불가능한 이유가 윤리적 구별 말고 하나 더 있는 것입니다. 사르트르에 의하면 주체는 타인과의 시선에서 상호 즉자화 즉 서로 규정하고 규정됩니다. 그 지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리는 타인에게 자신이 좋게 규정 되도록 과장하려고 합니다. 소위 똑똑하고 있어보이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은 사회속에서 존재하기 위한 필수적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파레지아는 이러한 과시적 욕망과 대립하기 때문에 정치적 파레시아는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개인적 파레시아는 이러한 욕망의 실천이라고 봅니다(견유주위적 실천은 예외).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것을 알고 있는 셈이구요. (이번에 에세이 주제로 설정 했습니다. ^^)

답변:

아무말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아무말을 배제할 것인가 수용할 것인가?

다수자가 선택하면 그 선택은 소수자가 것 보다 다소 안정적이다.

발언자(댓글)가 실명이나 익명으로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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