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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잊히지 않는 사람들, 안 잊히는 시편들"에 이어서
이번 3강의 주제는 "먼 집으로 가는 시인들"입니다.
"나는 사실 귀신이다. 목숨 붙은 것으로 이토록 외로울 순 없는 법이다." - 김경주, 「드라이 아이스」 중
극단의 차가움은 살을 태웁니다. 처절한 외로움은 자기 존재조차 부정하게 만듭니다. 추억은 과연 아름답습니까? 허수경 시인은 ‘오 오 나는 추억을 수치처럼 버리네 내 추억에서 나는 공중변소 냄새’라고 씁니다. 외로움에 사무치는 시편들을 감상하고, “내가 무엇을 하든 결국 시로 가는 길일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혼자서 먼 집으로 떠난 허수경 시인을 배웅합니다.
출연 김종삼, 박용래, 김경주, 손택수, 이성복, 박남철, 허수경, 천상병, 황지우, 권혁진, 후지와라 신야, 김혜순, 신미나, 진은영
영상 영화 [변산]
금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