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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역사] 1강 후기

자유이용권 2022.01.17 14:01 조회 수 : 54

철학과 과학 모두 지식이 없어서 이해의 느낌을 받을 수는 없었지만, 1강 수업의 메세지는 어렴풋이 느낀 것도 같다... 

<천체의 충돌과 물의 출현> 부분 이하부터는 생명의 조건과 출현역사의 발생과정을 잘 살펴보면

기계적인 수순이랄 것이 따로 있었거나, 그런걸 상정하고 밝혀가는 시도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 같다. 

오히려 실제로는 다양한 일들이 서로 우연적으로 얽혀서, 예기치 않은 효과가 반복되었으니 말이다. 

이런 맥락에서 "현상, 얽힘, 행위적 실재론"은 같은 묶음의 말로 이해했다.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반대로 생명 출현 역사의 이야기를 우주 쪽으로 환원(?)하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다. 

나는 과학을 잘 모르면서도, 그냥 직관적으로(?) 둘을 구별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보다 정확히는 환원론 // 행위적 실재론(?), 얽힘의 대립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르겠어서... 강의 내용을 못 쫓아갔다. 

한 예로, '개별적인 사물도 필연적으로는 그 환경의 한 변형이며, 그것과 분리시켜 이해할 수 없다.'   '얽힌다는 것은 실체의 결합처럼 단순히 서로 한데 감겨 있는 것이 아니라, 고립해서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보다, 개체들은 그들의 얽힌 내부-관계 맺기를 통해, 그리고 그것의 일부로서 출현한다.' 라는 설명들이 '시스템 생물학적 환원주의'와 어떤 입장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설명들도 생명 메커니즘의 관찰에 대한 기술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1강 보충자료 때문에 그래도 조금 마음이 편했다. 어쨋든 최소단위라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조금에 이해가 있어야 앞으로 나올 얘기들을 따라갈 수 있을 것 같다. 

아무 논리적인 상관없이, 막연하게 같이 사는 고양이를 생각하며 신청한 수업에서 RNA에서 인공세포의 발명을 기획하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접하게 됐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따라갈 수 있겠다는 조금 헛된(?)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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