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 입니다.
지난 시간은 <일본,현대,미술> 첫 시간이었습니다. 몇 가지 우려에 비해 만족도가 높아 다행이었습니다^^; 사와라기 노이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1995년 한산대지진과 컬트집단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사건이었는데요. 저자는 이후 ‘나쁜 장소’와 ‘망각과 반복’이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현재까지도 동일본대지진과 같이 ‘쓰나미와 방사선’이라는 형태로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동시에 일본열도라는 불안정한 지대에서 과연 서구적 개념의 아트art라는 것이 성립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고유한 일본 미술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진보와 축적을 양분삼아 발전해온 ‘서양미술사’에 비해 망각과 반복을 거듭하여 역사가 정착되지 못한 ‘나쁜 장소’에 존재할 뿐이라는 것이죠.
사와라기는 지금 일본에 필요한 것은 ‘단힌 원환의 저편’을 성급하게 열려고 할 것이 아니라 구타이의 상징인 ‘단힌 원환’의 존재를 인정하고, 자신의 생존양식, 즉 ‘나쁜 장소’와 ‘망각과 반복’을 수긍하는 태도라고 합니다. 평화로 위장된 폭력의 현실속에서 복합적인 생존양식을 인식하고,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발명하는 것, 포이에시스의 폐기와 프락시스로의 전회를, 포스트모던으로서의 시뮬레이셔니즘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일본·현대·미술의 과제라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은 1980년대 버블 붕괴 이후의 일본의 팝(환영의 팝, 스키조프레닉한 일본의 팝)에 대해 알아봅니다.
일시 : 2021. 7. 17.(토) 16:00 (시간이 오후 7시에서 오후4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공간 : 온라인 (디바이스에 구글미트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좋아요)
방법 : <일본,현대,미술>(사와라기 노이, 두성북스) 3장-4장을 읽고 와 주세요.
발제 : 유진
* 발제자는 세미나자료실에 발제문을 올려주세요. 함께 공부한 흔적과 기억이 쌓입니다.
** 작은 것이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은 반장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도록!
*** 공동체 평등수칙을 숙지해주세요.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72703
그럼 모두들 7. 17.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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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16:00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온오프 병행 (오프라인시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실R)
회비 : 월 2만원
문의 : 도희(O1O-792O-79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