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것은 현대미술이 아니다>세미나입니다.
지난 시간은 중국이라는 공간성과 시간성을 주제로 한 전시들을 늘어놓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꽝쩌우 트리엔날레(2002)-새로운 해석: 중국실험예술10년(1990~2000)에서는 ‘회고’란 관념을 세 가지 측면에서 체현하여 큐레이터가 어떻게 전시를 조직하여 예술비평과 예술 창작의 상호작용을 이끄는가를 조망하였고, 베이징 798공장에서 기획한 특정장소전 ‘탈바꿈’에서는 전시공간이 단순히 전시관의 건축공간이 아니라 건축과 전시품, 관중까지 공동으로 형성하는 복잡한 공간관계이며, 또한 이들의 관계는 특수한 의도에 근거해 형성된 것임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국제적 실험전시의 일환으로 '아름다움의 협상'전을 통해 20세기 이후 등장한 ‘미의 회귀’를 미의 다양성이라는 관점에서 예술적 시각문화로부터 투영, 전세계를 범위로 한 대중동향, 엘리트 예술간 상호교류로부터 투영, 급속하게 창조된 신형 이미지의 과학기술문명에 투영, 각종 정치와 문화운동으로부터 투영 등을 포착하려 했습니다. 전통적인 심미적 관념으로부터 미를 해방시키고, 다양화된 사회, 문화와 정치 공간에서 미를 재구축하며 예술을 대중과 새롭게 연결시키는 시도였습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쉬빙의 작품세계에 관하여는 영경샘이 많은 도움을 주셨고요, 저자가 칸트의 ‘미’와 ‘숭고’라는 이분법에 이의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현샘이 각각의 판단의 층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다음 시간은 드디어 <일본,현대,미술>에 돌입합니다. 일본의 비평가 사와라기 노이 자신이 명시적으로 일본현대미술의 정사임을 부정하며 쓴 책입니다. 저자는 1995년 한신대지진과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사건이라는 두 재난을 기화로 하여, '나쁜 장소'와 '망각과 반복'이라는 사유에 근거하여 그때까지 서구미술을 척도로 하여 쌓아 온 일본의 현대미술을 근본적으로 재설정하고자 하였습니다. 저자의 대담할 정도로 솔직한 자기 탐색이자 치열한 뿌리찾기에 함께 올라타 바라보는 광경은 과연 그와 얼마나 같고 또 다를지 어떨지 기대됩니다.
일시 : 2021. 7. 3.(토) 16:00 (시간이 오후 7시에서 오후4시로 변경되었습니다!)
공간 : 온라인 (디바이스에 구글미트 앱을 미리 깔아두시면 좋아요)
방법 : <일본,현대,미술>(사와라기 노이, 두성북스) 1장-2장을 읽고 와 주세요.
발제 : 도희
* 발제자는 세미나자료실에 발제문을 올려주세요. 함께 공부한 흔적과 지식이 쌓입니다.
** 작은 것이라도 배려가 필요한 분은 반장에게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서로에게 무례하지 않도록!
*** 공동체 평등수칙을 숙지해주세요. http://www.nomadist.org/s104/F1_Suyu_news/72703
그럼 모두들 7. 3.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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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16:00
방법 : COVID19 상황에 따라 온오프 병행 (오프라인시 수유너머104 1층 세미나실R)
회비 : 월 2만원
문의 : 도희(O1O-792O-79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