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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104인사원] 삶과 예술 3강 쪽글

하얀 2021.03.29 18:59 조회 수 : 52

[수유너머104 인사원] 고봉준. 삶과 예술, 예술로서의 삶 3강.

 

[하얀]

 

[바쁜 삶에 대하여][도구-인간]변주가 없다. 하나의 수단. 노동의 도구. 동일한 형태로 생산. 개인적 의미는 없다. 도구-인간은 일종의 사회적인 제로(0)이다. (농부, 석공, 군인/소매상인, 위관급 장교, 하급 관료/의사, 사제, 변호사, 공중인, 사법관, 도매상인, 시골귀족, 중간관료, 영관급 장교 마지막 무위하는 사람들의 범주이자 우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범주:고급 공무원, 고위 성직자, 장성, 대지주, 장관 시종과 왕족들)

[예술가의 삶에 대하여]예술가는 예외적인 존재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그의 일이다. 그의 일은 휴식이다. 그는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는 법칙을 만든다. 그는 위대한 사상의 표현이며, 그가 속한 사회를 지배한다. 그들은 자신만의 삶과 우아함을 지닌다. 그가 가진 모든 것은 그의 지성과 명예를 반영한다. 그들에게 유행은 강요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길들여지지 않는 존재들은 모든 것을 그들 방식대로 만든다.

6예술가는 자신의 의지 또는 능력에 따라 삶을 영위한다.

[우아한 삶에 대한 감각]늘 정말로 아름답고 좋은 것을 고르게 하는 정의할 수 없는 능력(우리의 감각 능력)을 타고나야 하리라. 이것은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사물 간의)관계를 발견하고, 결과를 예상하며, 사물, 말, 생각, 사람의 자리나 영향력을 추측하게 하는 섬세한 직감이다. 우아한 삶이란 사물에서 시를 부여하는 질서와 조화에 대한 고상한 생각.

 

[부자는 만들어지지만 우아한 인간은 타고난다.]우아한 삶이란 사회구조의 가장 엄격한 추론에 기초를 둔다. 그것은 부를 즐길 줄 알고, 지식으로 얻은 유리한 혜택에 따른 신분 상승에 대한 용서를 구할 줄 아는 상류층의 습관과 풍습. 우아한 삶이란 모든 분야의 사치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한 나라가 이룰 수 있는 발전의 최대치. 우아한 삶이 완벽에 가깝게 다듬어진 인간 본성의 표시라면, 모든 인간을 연구하고 그 비밀을 간파하길 갈망해야 한다. 우아한 삶은 진보를 받아들이고 진보를 알리면서 모든 분야의 선두에 선다. 말하자면 음악, 문학, 데생, 건축에 혁명을 일으키는 것. 우아한 삶은 외적인 삶의 차원에서 우리 사유의 표현을 좌우하는 양도할 수 없는 원칙들의 집합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사물의 형이상학’

 

[우아한 삶에 대한 논의 및 계획]우아한 삶의 입법자에 대한 발견할 것. 삶을 시적으로 만드는 원칙을 담은 출판문의 필요. 우아함의 목표는 한 나라의 국민들에게 사치 취향을 불어넣으면서 그들을 덜 가난하게 하는 것.

[우아한 삶과 통속적 삶에 대한 경계]모든 사람들이 습관을 통해 예민한 사물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우아함(지적, 감각적 능력에까지)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브러멀의 경우 우아한 삶의 개방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아한 삶을 구성하는 사상의 물질적 표현들의 검토는 나-사물-인격 사이에 밀접한 연관에 대한 충격을 가져온다.

[적확성, 조화, 상대적인 단순함 없는 통일성이란 있을 수 없다.]우아함을 도처에서 갑자기 창조하는 것은 선천적으로 탁월한 정신의 비밀이다.(재능) 모든 나쁜 취향을 분석하면서 관찰자는 이것들이 통일성의 세가지 원리에 더 혹은 덜 민감하게 위배됨을 알게 될 것. 통일성은 당신의 창조력과 당신의 겉모습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중요한 실수 하나가 얼굴 전체를 망쳐 놓을 수 있다. 중요한 실수를 한 사람(예, 돈을 아끼면서 우아한 삶을 살고자 하는)은 늘 용수철과 평형추, 바닥의 홈과 같은 무대 장치를 사람들이 보도록 내버려 두는 서투른 무대 장치가.

[경제적]절약은 하나의 수단. 관리의 신경. 그러나 그것은 기계 장치의 톱니바퀴를 유연하게 하는 기름과 흡사하기에, 눈으로 보거나 느껴서는 안 된다.(허영심도 마찬가지)

[여유는 외적인 삶과 자신이 가진 재산의 조화에서 생겨난다.]이러한 원칙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가장 사소한 행동에서까지 자유를 발휘할 수 있다. 우아함은 자유 없이 존재할 수 없다.(권력에 따라 조절한다면 권력의 영역 안에 머문다) 훌륭한 취향을 가진 사람은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그것들은 부분적으로 멈추지 않는다.-허영심) 누려야 한다. 그렇기에 그는 언제나 손님을 맞이할 줄 안다. 생활 속에서 여유로운 방식. 세심한 관심은 전체의 고상한 매력을 영원히 지속시킨다.

 

[유지는 우아함의 필수 불가결한 조건]시스템전체

[품위있는 자는 자신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그 재량권을 타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우아한 사람은 왕처럼 말하지 않는다. 왕과 같은 섬세함으로 자신의 모든 행동의 흔적을 남길 줄 안다.

[댄디즘은 우아한 삶의 이단이다]발자크는 댄디즘을 유행과 패선(mode)에 대한 가식이라 말한다. 스스로 댄디로 만들면서 인간은 규방의 가구, 마네킹이 된다. 댄디는 유행과 패선 속에 오직 그것만을 보고, 사고나 학문을 추방한다 보고 있다. 

사람을 끄는 이런 매혹적인 힘은 우아한 삶의 커다란 목표이다. 우리 모두는 그런 힘을 탈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영혼을 가져하기 때문이다. 그런 힘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행복할지어다. 자연과 사람들.... 모두가 우리에게 미소 짓는 모습을 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정리

-발자크는 ‘인간-영혼(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아는 재능, 감각)-사물’이것의 삼위 일체로서 우아한 삶을 정의하고, 교리를 마련한다. 그리고 그것이 인민 속에서 효과를 발휘할 때 산업사회가 민주주의 안에서 제대로 발현될 것이라고.

-발자크가 비판하듯 댄디즘이 이 셋의 조화보다 ‘사물’에 집착하고, 모든 인민에게 수용되기를 거부했다 하더라고 댄디즘은 이 삼위일체가 실현된 예술로서의 삶을 보여준다.

*생각할 부분

-2와 3강을 통해 여전히 의문인 부분은 예술로서의 삶이라고 했을 때, 특히 우리 시대에 혐오로서 문제가 되는 ‘예술’이 ‘예술작품’인가 ‘예술가의 삶’인가. 둘 다일 경우 우리는 예술을 예술작품과 예술가의 삶 함께 고려해 생각해야 하는가. 문제의 설정 자체를 두 개로 나눠야 하는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는다. 문제 설정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 그 대답의 마련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댄디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은 ‘여론’이다. 작품은 그것을 수용하는 자를 분명 아우르고 있다. 민주주의 이전 시대까지 그 수용자는 왕족, 귀족, 후원자로 한정되었지만. 그 이후부터 예술의 수용자는 더욱 확대된다. 이때 댄디즘은 예술로서의 자신을 바라보는 자를 느끼면서도 느끼지 않은 척 한 것. 저는 그것이 댄디즘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예술이 되고자 한다면 예술의 수용자, 즉 타자를 고려해야 했다. 예술작품은 모든 수용자의 시선을, 독자를, 타자를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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