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겨울 강좌 ③
『의미의 논리』 읽기 2
이 강좌는 들뢰즈의 『의미의 논리』를 충실하게 읽어 나가는 강독 강좌이다. 이번 겨울 강좌에서는 이 책의 후반부를 총 6회에 걸쳐 읽는다.
『의미의 논리』는 스토아학파 및 라이프니츠 등이 창안한 개념들을 전유하여 현상학, 구조주의, 정신분석학 등의 현대적 담론들과 비판적 대화를 나누는 철학서이자, 캐럴, 아르토, 피츠제럴드 등의 문학 작품에 대한 철학적 비평서이다. 들뢰즈는 『의미의 논리』를 가리켜 “논리학적이고 정신분석학적인 소설”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개체’, ‘인칭’, ‘구조’ 등의 개념들이 발생하는 과정을 거꾸로 추적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거꾸로 진행되는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사건으로서의 의미’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미의 논리학’을 구축하려는 들뢰즈의 시도는 니체의 자리에 서서 서구 형이상학의 오랜 전통인 재현적 사유를 전복시키려는 일관된 화두의 산물이다. 그 여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새로운 사유와 삶의 해방을 위한 지도 그리기를 모색해 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표다.
강사: 변성찬
날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1/8~ 2/19, 총 6회)
장소: 수유너머104 2층 대강당
회비: 120,000원 (카카오뱅크 3333-13-4915298 김은석)
진행: 온라인·현장 강의 병행
문의: 010-8847-9796 (전화는 받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가급적 문자로 문의 바랍니다)
강의 구성
1강 : 정적 발생(1) : 존재론적 발생과 논리학적 발생
* 계열 16 ~ 계열 18
2강 : 정적 발생(2) : 사건과 새로운 윤리학
* 계열 19 ~ 계열 21
3강 : 정적 발생(3) : 사건들의 소통과 언어의 조직화
* 계열 22 ~ 계열 26
4강 : 동적 발생(1) : 동적 발생의 세 단계
* 계열 27 ~ 계열 29
5강 : 동적 발생(2) : 형이상학적 표면, 환상과 사유
* 계열 30 ~ 계열 32
6강 : 동적 발생(3) : 새로운 ‘의미의 논리학’을 위하여
* 계열 33 ~ 계열 34
매회 수강생들의 발제와 강사의 정리 강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첫 시간은 전반부를 요약하고 후반부의 흐름을 개괄하는 강의로 진행됩니다.
**
강사 소개
2002년 《씨네 21》을 통해 영화평론가로 등단하여 영화 글쓰기를 시작했고, 같은 해 대학로 에 있던 ‘수유너머’에서 철학, 영화, 자연학 등에 대해 공부를 해왔다. 2008년 인디포럼영화제, 2009년 인디다큐페스티발과의 만남을 계기로 한국독립영화와 오랜 인연을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중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의미의 논리1을 수강하지 않았는데도, 수강해도 괜찮을까요? 참고로, 의미의 논리는 이번에 처음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