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원자료 :: 인사원의 과제ㆍ후기 게시판입니다. 첨부파일보다 텍스트로 올려주세요!


『블랑쇼 세미나 -7강 <문학의 공간 – pp.203~233〉, 릴케의 시집<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2020. 11. 4

 

[문학의 공간 pp.203~233]

 

죽음을 이겨낸 오르페우스가 아닌, 언제나 죽는 그, 사라짐의 요구로서의 그.

죽음 = 잃어버린 신/ 무한의 흔적/ 듣는 자/ 자연의 입

 

1. 우리의 특권 : 사라진다는 재능 [영원하면 불가한 ‘전적인 전환’]

 

2. 죽는다는 사실 : 변화시키는 것이 되는 순간에 다가가는 것

 

3. 어느 누구의 죽음도 아닌 죽음 [비인칭적 죽음] :

자신의 고유한 주체로서의 죽음이 아닌, 순수한 비움으로서의 죽음

 

4. 예술의 황홀한 경험

'...모든 것은 '본다'는 움직임 속에서 일어난다. 그때 그 움직임 속에서 나의 시선은 앞서 가기를 멈추고, 시선을 계획으로 끌어들이는 시간의 부추김 속에서, "마치 어깨 너머처럼 뒤로 사물들을 바라보기 위하여" ...'[p.218]

사물을 보는 시선 ▷ 미래없는 무심한 시선 ▷ 예술의 시선 ▷ 예술가의 황홀한 경험 ▷ 죽음의 경험 ▷ 제대로 보는 것 ▷ 본질적으로 죽는 것 ▷ 본질적인 전환 [‘그 속에 내가 있지 아니한 사물은 하나도 없고’]

 

5. 이중의 죽음의 비밀 [모든 모호함이 빛나는 중심]

그렇다, 사물들로부터 출발한다는 것, 구원해야 하는 것은 사물들이다.

모든 근거의 부재와 상실을 통한, 죽음으로부터의 출발.

 

 

 

 

 

질문

.죽는다는 사실이 변화시키는 것이 되는 순간에 다가가는 것이며, 순수한 비움으로 돌아가서, ‘그속에 내가 있는 사물’로 본질적인 전환이 이루어지는 것은 니체의 ‘영원회귀’와 다른 것인가?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숨결

무를 싸고도는 숨결

그대들을 생각하지 않는 숨결

숨쉬기여, 너 보이지 않는 시여!

숨 = 시

 

우리를 결합시켜주는 정신

현존재- 자족적 [소녀적]

 

ⅩⅩⅨ

 

수많은 먼 곳의 말 없는 친구여, 느껴보라,

너의 숨결이 지금도 공간을 늘리고 있음을.

어두운 종루 그 들보 안쪽에서

네 자신을 울리게 하라. 너를 파먹어 들어가는 것이

 

그 영양분으로 강한 것으로 자라나리라.

언제나 변용 속으로 들어가고 나와라.

너의 가장 쓰린 경험이 무엇이던가?

마셔서 맛이 쓰다면, 네 자신이 술이 되어라.

 

이 넘침으로 가득 찬 밤에

네 마음의 십자로에서 마법의 힘이 되어라,

 

질문

.나를 파먹어 들어가는 것, 그 영양분으로 강한 것으로 자라나는 ‘나’ 아닌 ‘나’를 긍정할 수 있는가?

 

.'숨결'을 객체들의 본질, 말하자면, 철학에서 말하는 존재의 일의성으로 볼 수 있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에세이자료집] 2019인사원_니체 :: 너희가 니체를 알겠지?! [1] oracle 2019.01.31 664
1025 벤야민 11강 후기 [1] 노을 2020.11.24 78
1024 벤야민의 <경험과 빈곤> 관련한 질문 [2] 노을 2020.11.23 142
1023 20201123 벤야민 발제_전반부 Olivia 2020.11.20 52
1022 블랑쇼 9강 질문입니다. 지수 2020.11.19 49
1021 블랑쇼 9강 후반부 발제 이시스 2020.11.18 46
1020 블랑쇼 9강 전반부 발제 [1] Olivia 2020.11.17 81
1019 발제ㅡ벤야민 file 앵오 2020.11.16 37
1018 블랑쇼8강 질문 이금주 2020.11.12 29
1017 블랑쇼 8강 요약발제 전인수 2020.11.12 54
1016 벤야민의 역사유물론_유대메시아주의 file 앵오 2020.11.09 33
1015 20201109 벤야문 발제문 <종교로서의 자본주의>, <신학적 정치적 단편> file 윤성 2020.11.09 34
1014 블랑쇼 7강 질문 노을 2020.11.05 42
1013 블랑쇼-문학의 공간 7강. 지수지구 2020.11.05 64
» 『블랑쇼 세미나 -7강 <문학의 공간 – pp.203~233〉, 릴케의 시집<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발제 최충희 2020.11.04 74
1011 폭력비판을 위하여(p.79-97) file 탁선경 2020.11.03 74
1010 블랑쇼6강 질문 안차애 2020.10.28 72
1009 블랑쇼 세미나 : 6강 『문학의 공간–릴케와 죽음의 요구』 요약 발제문 [1] 장은주 2020.10.27 148
1008 블랑쇼 5강 후기 김동현 2020.10.23 83
1007 독일 비애극의 원천_알레고리와 비애극(p.318-354) file 앵오 2020.10.23 30
1006 독일 비애극의 원천_알레고리와 비애극 전반부 발제문입니다. (pp.237~259). file 윤성 2020.10.19 3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