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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체철학의 3가지 변신 (니체의 가치전환 도식)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부. 3가지 변신 :: 정신의 3가지 변화

······> 『들뢰즈의 니체』 1965년. 들뢰즈 :: 니체철학의 3가지 변화 (생애 p9~27)

 

    니체연대기    

     가치관계    

    니체철학   

  철학정신  

     시대정신     

청년 니체    
(1864~1876)

기성의 가치에 복종

낙타의 시대

복종의 정신

시대성 (시대적 복종ㆍ긍정)

이행기 니체
(1877~1882)

기성의 가치를 비판

사자의 시대

비판의 정신

반시대성 (반시대적 비판ㆍ부정)

성숙기 니체
(1881~1888)

새로운 가치를 생성

어린아이의 시대

생성의 정신

비시대성 (비시대적 생성ㆍ긍정)

 

① [청년 니체] 기성의 가치에 의존한 철학자 / 낙타의 시대 (복종의 정신) / 시대성

- 생애 : 1860년대 후반~1876(32세) / 1844(탄생), 1864(19세) 본대학, 1869(24세) 대학교수, 1876(31세) 바그너와 결별

- 작품 : 『비극의 탄생』1872(27세). 『반시대적 고찰』1873~1876(28~31세).

- 철학 : 부르주아문화 비판 / 쇼펜하우어와 바그너를 통해 자기 사상을 대변(이들과 결별)

            기성의 가치에 기반한 철학자 ······> 기성의 가치에서 해방으로!

 

② [이행기 니체] 기성의 가치를 비판하는 철학자 / 사자의 시대 (비판의 정신) / 반시대성

- 생애 : 1877(32세) ~1882(37세) / 질병과 치유의 반복, 병과 건강의 반복.

- 작품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33~35세). 『아침놀』1881(36세). 『즐거운 학문』1882(37세).

- 철학 : 형이상학적 가치 비판, 모든 가치의 전환 / 관점주의(관점의 이동에 따른 가치(평가)의 이동)의 확립

■ 가치전환 (긍정······부정, 하나의 자아······다양한 자아) : 사유의 퍼스펙티비즘

            신체(병-건강)의 관점을 철학적 방법으로서 ‘가치 전환’의 근거로 삼는다.

            신체(병-건강)의 관점을 탁월한 긍정을 위한 부정의 사례로 삼는다.

            신체(병-건강)의 전환을 통해, 하나의 자아-다양한 자아-새로운 자아가 출현한다.

■ 위대한 건강 (병······건강) : 신체의 퍼스펙티비즘

            건강(긍정적인 것)과 병(부정적인 것)의 이분법적 가치평가를 넘어서,

            병에서 건강을 보는 동시에, 건강에서 병을 보는 퍼스펙티브를 획득하는 것!!

            병자에게서 건강한 가치들을 관찰하고, 생명의 고지로부터 쇠퇴의 본능을 보는 것이다.

            건강의 가치평가로서의 병, 병의 가치평가로서의 건강!

            건강으로부터 병으로, 병으로부터 건강으로의 이동이 탁월한 건강이며,

            그러한 이동에서의 경쾌함이 ‘위대한 건강’의 표시이다.

 

③ [성숙기 니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철학자 / 어린아이의 시대 (생성의 정신) / 비시대성

- 생애 : 1881(36세) ~ 1888(43세) / 1889(44세) 토리노에서 정신발작, 1900(55세) 죽음

- 작품 : ‘영원회귀’의 영감 1881(36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4(38~39세).

             『선악의 저편』1886(41세). 『도덕의 계보』1887(42세). ‘힘에의 의지’1887(42세) (포기1888 / 출판 1901유고)

             『우상의 황혼』1888-『안티크리스트』1888, 『바그너의 경우』1888-니체 대 바그너1888,

            『이 사람을 보라』1888, 『디오니소스 찬가』1888 (43세)

- 철학 : 위대한 건강 / 새로운 개념ㆍ가치ㆍ철학의 창조 (권력의지, 영원회귀, 차라투스트라, 위버멘쉬)

 

[2] 『권력의지』 = '힘에의 의지' 외부

 

니체작품과 《권력의지》

▶니체는 1885년 《권력의지》라는 책을 구상하고 여러 번의 변동을 거치다가, 1888년 결국에는 포기한다. 이 책 《권력의지》는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발표한 1883년부터 신경쇠약으로 더이상 글을 쓰지 못하게 된 1889년까지 메모한 노트2권 분량의 글을 여동생 엘리자베트 니체와 친구 페테르 가스트가 묶은 유고(1901)이다. ▶그래서 《권력의지》를 니체의 마지막 작품으로 보기도 한다. 특히 니체철학의 관점에서 보면,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선악의 저편》1886, 《도덕의 계보》1887, 《우상의 황혼》1888, 《안티크리스트》1888와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권력의지》 위작논란

-『힘에의 의지』는 니체작품이 아니라는 입장 :: 에른스트, 호르네퍼, 슐레흐타
-『힘에의 의지』를 니체전집에 포함시킨 경우 :: 그로스옥타브전집, 무사리온전집, 슬레흐타전집, 하이데거의 니체해석

이러한 논란은 독일의 발터 데 그루이터 출판사에 의해 1967년부터 출판된 고증판 니체비평전집(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 [=KGW]니체작품비평전집)에 의해 정리된다. KGW는 니체연구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괴테-실러 문서보관소(Goethe-Schiller Archiv)에 보관되어 있는 니체의 글들을 엄밀한 문헌학적 작업을 통해 내용상의 첨삭없이, 연도순으로만 정리하는 작업을 거쳐 출판된 신뢰할 만한 전집이다. KGW에 수록된 여러 유고 중에서 힘에의 의지에 해당되는 유고집이 바로 1, 2, 3이다.

 

《권력의지》 Der Wille zur Macht 주제

▶《권력의지》에는 모든 가치의 가치전환의 시도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니체는 이 책을 통해 약자적 가치가 지배하고 있는 현대적 가치의 전환을 기획하고 있다. 지금의 ‘지배적 가치’가 해체된 이후, ‘새로운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가? 니체는 ‘권력의지(힘에의 의지)’를 지금의 지배가치를 극복하는 새로운 가치정립의 원리로 제안한다. ▶또한 니체는 현대를 니힐리즘의 세기로 규정하고, 니힐리즘을 넘어설 수 있는 무기로서 권력의지를 말하고 있다. 현실도피적 ‘수동적 니힐리즘’을 넘어 새로운 현실을 생성하는 ‘능동적 니힐리즘’을 통해, ‘니힐리즘에 의한 니힐리즘의 자기극복’을 보여준다.

 

《권력의지》의 제목에 대하여 :: Der Wille zur Macht, The Will to Power, 힘에의 의지

‘힘에의 의지’나 ‘권력의지’는 모두 ‘Der Wille zur Macht’나 ‘The Will to Power’를 원문으로 하는 번역이다. 대체로 권력의지보다 ‘힘에의 의지’로 번역하는 것은 권력의지에 포함되어 있는 인간적인 뉘앙스 때문이다. 이런 뉘앙스에도 불구하고 ‘권력의지’로 번역하는 경우는 힘에의 의지가 명사처럼 사용되기 힘든 단어구조인데다 우리말에서는 잘 쓰지 않는 ‘~에의’라는 조사 때문이다. ‘힘에의 의지’나 ‘권력의지’를 풀어쓰면 ‘힘(권력)을 향한 의지’ 정도가 될 것이다. 니체는 힘에의 의지를 ‘힘을 드러내려는 만족할 줄 모르는 충동’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니체가 말하는 힘(권력)이란 무엇이고, 의지란 어떤 충동인가 하는 것이다.

 

'힘에의 의지' 개념에 대하여 :: 도덕ㆍ진리ㆍ정의 같은 것은 없으며, 생존본능ㆍ생의 의지ㆍ행복추구에 반대하는!

니체는 도덕진리정의 같은 것은 없으며, 그 개념들의 배후에는 특정집단의 ‘힘에의 의지’가 작동하고 있다고 보았다. 니체가 말하는 힘에의 의지는 생명체가 스스로를 보존하고 향상시키려는 의지이다. 다윈의 ‘생존 본능’보다, 쇼펜하우어의 ‘생의 의지’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생존 본능은 권력의지가 힘을 발휘한 결과이지 목적은 아니라는 것. 그래서 니체에겐 이미 이뤄진 상태를 말하는 ‘존재’보다 변화의 상태에 있는 ‘생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

니체는 활기가 넘치는 인간, 생기있게 살아펄떡이는 삶을 제안하며, 행복을 추구하는 삶에 반대한다. 니체에게 행복은 절대로 목표가 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확장이나 성장을 꾀하거나 저항에 맞서 성공할 때 느끼게 되는 힘감정의 한 징후로 나타나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이다. 니체가 볼 때, 쾌락과 고통은 행동결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다. 쾌락과 고통은 동기가 아니라 수반되는 요소일 뿐이다.

‘힘에의 의지’라는 개념에는 타고난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으려는 인간에 대한 니체의 안타까움이 담겨있다. 니체는 ‘힘에의 의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확신ㆍ긍지ㆍ용기를 추동한다. 자신이 능력이 커졌다고 느끼는 것, 자신의 성장과 향상에 기여하는 것, 니체에겐 바로 그런 것이 진리이다. 강력한 믿음, 긍정, 주도권, 긍지, 용기, 대담성 등 우리가 삶을 아름답고 풍성하고 강하고 충만하게 이어가도록 돕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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