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세미나] 도덕의 계보 3논문 금욕주의③ :: 2020.4.13(월) "사람들은 금욕주의에 반대되는 의지ㆍ목표ㆍ해석체계로, 현대과학을 증거로 말한다. 과학은 오늘날 자기 자신에 대한 이상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다. 과학은 금욕주의의 반대가 아니라, 금욕주의의 최근의 가장 고귀한 형식이다. ...... 과학은 이상 상실의 불안이며, 위대한 사랑의 결여에서 오는 고통이며, 본의 아닌 만족상태에 대한 불만이다. 우리의 학자들의 훌륭한 재능, 정신없이 노력하는 근면, 밤낮없이 일하는 두뇌, 일에 대한 장인정신, 이 모든 것은 무엇인가를 볼 수 없게 만든다! 자기마비의 수단으로서의 과학! 때로 악의 없는 말 한마디로 뼈 속까지 상처를 입는다! 자기마비의 수단으로서의 과학은,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고통받는 자와 관련이 있으며, 제정신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취에 걸린 자나 정신을 잃어버린 자와 관련되어 있다!" [도덕의 계보] 3논문 23절
[기획세미나] 니체의 도덕의 계보 :: 운영 일 시 : 2020.1.13 ~ 4.20 (12주) / 매주(월) pm7:00 공 부 : (월) 세미나진행 ...... (목) 세미나발제/후기 ...... (금) 세미나공지 운 영 : 결석하거나 많이 지각할 것 같으면, 아래 댓글로 알려주세요! 튜 터 : 류 재 숙 010 - 3747 - 7114
[기획세미나] 니체의 도덕의 계보 ::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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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주제] 도덕의 계보 3논문 #23~28
1. (#3-23) 과학은 어째서 금욕주의의 한 형식이며, 금욕주의의 숨은 은신처인가?
[과학은 금욕주의의 반대가 아니라, 금욕주의의 최근의 가장 고귀한 형식이다. ...... 과학은 모든 종류의 불만-불신-설치류 벌레-자기멸시-양심의 가책 등이 숨은 은신처이다.]
2. (#3-24) 인식의 이상주의자는 누구이며, 그들은 어째서 금욕주의의 정신화의 산물인가?
[오늘날 부정하는 자들, 외부에 있는 자들, 지적 결백을 요구하며 한 가지 일에만 매달리는 자들, 엄격하고 절제하는 영웅정신의 소유자들 = 이 모든 창백한 무신론자ㆍ반그리스도교인ㆍ비도덕주의자ㆍ허무주의자 = 이러한 회의주의자ㆍ정신의 결핵환자. 홀로 지적 양심을 지닌 최후의 인식의 이상주의자들ㆍ이들 ‘자유로운 정신’은 진정 스스로가 될 수 있는 한 금욕주의에서 해방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인식의 이상주의자들은 금욕주의의 정신화한 산물이며, 최전선의 전투병이자 정찰병이며, 가장 위험하며 가장 민감하고 가장 불가해한 유혹의 형식이다.]
3. (#3-24) '자유정신'이란 무엇이며, 이것은 어째서 덕의 금욕주의이며 어째서 금욕주의를 강제하는가? 진리의 가치는 금욕주의와 흥망을 같이한다!?
[‘진리란 없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것은 정신의 자유이며, 이것에 의해 진리에도 파산선고를 내렸다. ......‘자유정신’은 어떤 관점에서도 구속되어 있지는 않지만, 진리에 대한 믿음에서는 무조건적으로 구속되어 있다. 진리에 대한 믿음이라는 신앙 때문에 ‘자유정신’은, 어떤 관능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덕의 금욕주의를 잘 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근본적으로 부정의 한 양태일 따름이다. 그러나 금욕주의를 강제하는 것, 진리를 향한 무조건적 의지란, 금욕주의 자체에 대한 신앙이다. 진리를 향한 무조건적 의지란, 형이상학적 가치ㆍ진리의 가치 자체에 대한 신앙이며, 진리의 가치는 금욕주의 속에서 보증되고 확인된다. 진리의 가치는 금욕주의와 흥망을 같이한다.]
4. (#3-24) 철학의 금욕주의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극복되는가?
[모든 철학 안에는, ‘진리를 향한 의지가 먼저 변명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이 빠져있으며, 이것이 모든 철학의 결점이다. 이러한 철학의 원인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철학의 결점은 금욕주의가 모든 철학을 지배했기 때문이며, 진리가 존재로 신으로 최고의 법정으로 세워졌기 때문이며, 진리를 문제삼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금욕주의 신에 대한 신앙이 부정되는 순간부터 새로운 문제가 있게 되는데, 그것은 진리의 가치에 대한 문제이다. 진리를 향한 의지는 비판될 필요가 있다. 한번은 진리의 가치를 문제삼아야 한다.]
5. (#3-25) 과학과 금욕주의는 최상의 동맹자이며, 과학은 금욕주의를 강화한다!? 과학과 금욕주의는 생명의 빈곤화이다!?
[과학과 금욕주의는 하나의 지반 위에 있으며, 진리에 관한 똑같은 과대평가 위에 있는데, ‘진리란 평가할 수 없고 비판할 수 없다’고 믿는 동일한 신앙 위에 서 있다. 따라서 과학과 금욕주의는 필연적으로 동맹관계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공격당하면 언제나 함께 공격당한다. 금욕주의의 가치평가는 어쩔 수 없이 과학의 가치평가를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 / 생리학적으로 검토하면, 과학은 금욕주의와 동일한 기반 위에 있다. 과학과 금욕주의의 전제는 생명의 빈곤화이다. 생명의 빈곤화란, 정서가 차가워지고 속도가 느려지고-본능 대신 변증법이 나타나고-얼굴이나 몸짓에 진지함이 나타나 있다. 진지함이란, 힘겨운 신진대사-힘들게 노력하고 있는 삶을 나타내는 징조이다.]
6. (#3-25) 과학의 승리는 인간의 왜소화, 자기멸시를 거쳐 금욕주의의 강화로 귀결된다!?
[금욕주의는 과학으로 인해 더욱 강화되었고 더욱 위험한 것이 되었다. ...... 코페르니쿠스(*천동설을 부정하는 지동설=태양중심설) 이래로, 자기왜소화를 향한 인간의 의지는 끊임없이 증가되었는데, 존재의 서열 가운데 인간의 존엄성ㆍ유일성ㆍ대체불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 천문학은 인간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고 비하시켰다. 과학은 (인식의 자기비판을 통해) 인간 자신에 대한 존경심이 자만에 불과했다는 것을 인간에게 설득하려고 하고 있다.]
7. (#3-26) 현대의 역사기술은 어떤 점에서 금욕적이며 허무적인가?
[현대의 역사기술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확정하며 ‘기술’할 뿐이다. 현대의 역사기술의 이러한 모든 것은 고도로 금욕주의적이며, 동시에 한층 더 고도로 허무주의적이다. ...... 이러한 ‘관조적’ 무리는 악마가 잡아갔으면 좋겠다! 오히려 역사적 허무주의자들과 음울한 회색의 안개 속을 방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선택해야 한다면, 완전히 비역사주의적인 자나 반역사주의자보다 ‘관조하는 자들’이 백배나 나쁘다!]
8. (#3-27) 무신론은 어째서 금욕주의의 핵심인가?
[정신은 진리를 향한 의지를 제외하고는 이상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 표현이 ‘무신론’이다. 이러한 무신론의 의지(금욕주의의 잔여물)는 가장 정신적으로 정식화된 금욕주의 자체이며, 모든 외벽(*종교적)을 제거한 신비적인 것이고, 따라서 금욕주의의 잔여물이라기보다는 금욕주의의 핵심이다. 절대적으로 성실한 무신론은 겉보기에는 금욕주의에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금욕주의에 대립되는 것이 아니다. (좀더 정신적인 인간인 우리는 무신론의 공기만을 호흡하고 있다!) 오히려 무신론은 금욕주의 마지막 발전과정의 하나일 따름이며, 추리형식이나 내적 논리적 결론의 하나일 따름이다. 이것은 2천년에 걸친 진리를 향한 훈련의 파국이며, 마침내 신에 대한 신앙의 허위를 스스로 금지하게 한다.]
9. (#3-27) 그리스도교적 성실성(*정직성)은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몰락을 가져오는가?
[우리는 ‘도덕으로서의 그리스도교’의 몰락이라는 사건의 경계선에 있다. 그리스도교적 성실성은 하나하나의 결론을 이끌어낸 다음, 가장 강력한 결론-자기 자신에 반하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도덕으로서의 그리스도교'의 몰락이라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그리스도교적 성실성(*정직성)이 ‘진리를 향한 의지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물음을 던질 때인 것이다. 여기에서 내가 제기한 문제, 우리의 문제를 언급한다. 진리에의 의지 자체가 문제로 의식되지 않는다면, 우리 존재는 어떤 의미를 갖게 될 것인가? 진리를 향한 의지가 스스로를 의식하게 될 때, 도덕은 몰락하게 된다.] *문제는 ‘진리’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진리를 향한 의지’에 대한 비판이다. ‘진리를 향한 의지’ 자체를 문제 삼을 때, 도덕은 몰락할 것이다.
10. (#3-23~26) 소위 ‘금욕주의의 적대자들'인 과학자, 역사학자, 무신론자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들은 어떤 점에서 금욕주의의 도구가 되었나?
[금욕주의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인간 생활의 모든 관심을 사소하게 보이게 한다. 금욕주의는 시대ㆍ민족ㆍ인류를 하나의 목표에 비추어 해석하는데, 자기해석에서 거부하거나ㆍ부정하거나ㆍ긍정하거나ㆍ시인하는 해석체계이다. 금욕주의는 모든 힘에 대한 자신의 특권-모든 힘에 대해 자신의 절대적 등급의 거리를 믿는다. 금욕주의는 지상에 존재하는 어떤 힘도 금욕주의의 작업을 위한 도구로 믿는다.]
11. (#3-28) 금욕주의의 최종적인 형태는 ‘허무주의’이다. 하지만 허무주의에서 의지가 구출되었다!?
[그러나 금욕주의와 더불어 인간은 “하나의 의미를 갖게 되었고, 더 이상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같은 존재가 아니게 되었다....... 금욕주의에 표현된 의지들은 ‘허무를 향한 의지’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의욕했는가가 아니라, ‘의지’가 구출되었다는 것이다. 허무주의도 하나의 의지이며, 하나의 의지로 남아있다. 인간은 아무것도 의욕하지 않는 것보다는, 오히려 허무를 의욕하고자 한다.]
[토론주제] 1논문 /2논문 /3논문
# 니체가 [도덕의 계보]를 통해 기획한 것(말하려던 메시지)은 무엇인가? 삶의 건강을 위해 [도덕의 계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가?
[1논문] ‘선과 악’, ‘좋음과 나쁨’ (1~17)
*주제 : 그리스도교의 심리학_원한정신(니체) | 선한 자와 고귀한 자 : 선악-도덕의 계보학(고병권)
선Good과 악Evil은 어떤 기원을 갖는가? 강자_좋음Good은 어떻게 약자_선Good이 되었나?
약자는 어떻게 승리했는가? 어떻게 가치전도가 일어났는가?
[2논문] ‘죄’, ‘양심의 가책’ 및 기타 (1~25)
*주제 : 양심의 심리학_양심의 가책(니체) | 정의의 계보학 : 양심과 책임, 형벌에 대하여(고병권)
[3논문] 금욕주의적 이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1~28)
*주제 : 성직자의 심리학 (니체) | 허무주의, 그 의지에 대한 물음 (고병권)
= 에세이초안 준비해오세요! (프린트 1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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