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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의 장편소설 야생종 1부를 읽어요.
3천7백년을 살아온 죽지않는자 도로;
이 자는 죽지않는다는 면에서, 그리고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면에서 신이죠
그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그러니까 보통 사람들과는 잘 어울려 살 수 없는 자들을 위한 땅을 아메리카에 만들고,
새로운 씨족으로 키웁니다.
300년을 산 안얀우;
이 여성은 어머니이자, 아내이자, 치유자이자, 마녀입니다.
통상 어머니는 마녀를 싫어하지만,
안얀우 속에는 다 있습니다.
옥타비아 버틀러의 소설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이 여성을 통해 여성성에 대해 이야기 하죠.
그는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종입니다. 이때 야생종이라는 의미는 자연에 대한 통념적인 판타지가 아니라
살아내는 힘인것 같아요. (굴복하는 듯이 보이지만 결코 굴복하지 않는 힘 말이죠)
그는 때로 독수리가 되기도 하고, 표범이 되기도 하고, 돌고래가 되기도 할 정도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자이죠.
1부는 아직 아메리카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네요.
노예제하의 1700년대의 아메리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오늘은 안얀우라는 캐릭터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7시30분 1층 세미나실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