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 를 보이콧한다.
이유는 주최측인 환경재단 때문. 환경재단은 제작년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을 후원 맨 앞에 붙여 놨었고 누적 벌금 1억넘는 삼성물산 현장 '강정잼다큐'에 일등 상을 주고 500만원을 상금으로 줬다. 이 이야기는 이미 한겨레21에 기사화 되었었으나 다시한번 천천히 제대로된 컬럼을 써야하는 문제이다.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2101.html
독립영화에 상영 기회가 많지 않다고 그런 영화제까지 해야하나..
기회가 많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야지 너무 수동적이라는 생각이들었다.
1인 시위할 때 환경영화제 관계자들이 우르르 와서 "자원봉사자들 보는데서 이러지 마세요" 라고 했었드랬다. 그들은 우리는 삼성한테
몇 천만원 밖에 안받아 우리의 문제제기가 억울하다 했다. -_-;;
환경재단을 만든, 환경운동연합 대표였던 최열 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제일 이해가 안되는 부류중 하나.
좌도 우도 아니고 활동가도 정치가도 아니고 조선일보와 진보진영의 욕을 골고루 먹는 사람이기도 하다.
뇌물로 감옥을 갔다왔지만 정부가 자기를 모함을 해서 간거라고 말하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한다.
"최 대표는 2007년 6월~10월 경기도 친환경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로부터 1억 3000만원을 받고 경기도 지사와의 면담을 알선하고 경기도 경제농정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부탁한 혐의를 받았다.이 밖에도 2000년 9월 삼성SDI등 대기업 재단이 기부한 5억원을 친인척의 사업자금과 사무실 임대보증금으로 쓰고, 환경운동연합 자금 7800만원을 아파트 전세보증금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았다. " 재판과정에서 최 대표는 "기부받은 돈은 환경운동연합 등 관련단체의 자금으로 정상 집행됐으며,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라고 항변했다.
기사 - http://www.fnnews.com/view?ra=Sent1201m_View&corp=fnnews&arcid=201302150100133660007455&cDateYear=2013&cDateMonth=02&cDateDay=1
그런데 더 웃긴건 환경재단에서 난데 없이 4대강을 갖다 붙인 것. (환경재단이 4대강 반대를 열심히 했다는 데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는 마주친 기억이 없다 .... )
서울환경영화제에 가서 1인 시위를 했던 것은 환경영화제 자체 보다는 삼성돈 받고 환경영화제를 하는 환경재단, 그 이사 그리고 그와 밀접한 환경운동단체에 대한 항의였다.
삼성 돈 받고 일한 자들이 있는 단체에서 삼성 물산 현장 내성천 영주댐 현장에 오는 일은 매우 불편하고 옳지 않다.
자기들이 돈받는 것은 공익이고 남이 받는 돈은 뇌물인가..
최열은 현대 기아차 사외이사, 삼성 SDI 사외이사를 해서 각 200, 300 받았던 사람이고 환경운동연합 오세훈 전 시장 인수위에서 활약했던 사람이지만 아마 또 박원순 캠프에 나타날거 같다. .... -_-;;
이는 지난 오세훈 시장 시절 노동자 연대 기사http://wspaper.org/article/3193
환경운동의 대부'로 불려온 환경재단 최열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당선한 오세훈의 서울시정 인수위원장 직을 맡기로 했다.
이 소식에 많은 환경운동 활동가들이 씁쓸함을 느꼈을 것이다. 초록정치연대의 한 활동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최열 대표는 오래 전부터 이러저러한 구설수에 올라왔다. 대체로는 여당도 야당도 다르지 않다거나 기업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그의 '소신'이 너무 멀리 나아가서 벌어진 일들이다.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일, 최열 씨가 대표로 있는 에코생활협동조합이 '친환경공산품'을 기아자동차 등 몇몇 기업에 대량으로 판매하다가 "강매 의혹"에 휩싸인 일, 환경재단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 수익의 1만 분의 1을 유치하는 "만분 클럽"을 추진한 일 등이 문제가 됐다.
또. 그는 "환경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한 정몽준이 낙선 대상자에 포함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에 최열 대표는 삼성이 자신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만든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삼지모)'에 참여해, 많은 사람들이 그가 삼성의 들러리 노릇이나 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최열 대표 자신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삼지모'참여를 거부한 일에 대해서 그저 "개인적인 판단"으로 치부해 버렸다.
신우익(뉴라이트)이 이런 최열 씨를 '친북세력'으로 규정하고 오세훈의 최열 영입을 격렬하게 반대하는 것은 실로 코미디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저러한 논란과 의혹에도 불구하고 그가 환경운동에 기여한 바 때문에 많은 환경운동가들이 최열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길 꺼리는 듯하다.
그러나 대다수 헌신적인 환경운동가들이 노무현 정부에 배신감을 느끼고 더 나은 정치적 대안을 찾으려 애쓰고 있는 마당에, 서울에 뉴타운을 50개나 짓겠다는 한나라당 서울시장의 오른팔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찬물을 끼얹는 일이나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