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목요일 3월 17일에 읽을 글은 

Michel Foucault, "Qu'est-ce qu'un auteur?", in Dits et écrits, tome I, Paris, Gallimard, 1994[1969], p. 789-821

입니다.

물론 이 긴 글을 다 읽는 것은 아니고요. A반에서는 조성천 샘이 문장들을 뽑아서 가르쳐 주실거고,

B반에서는 복사물에서 <동그라미 *표>해 놓은 문단들만을 읽습니다.

이 글은 원래 1969년 2월에 프랑스 철학회(Société française de Philosophie)에서 강연한 강연문이었습니다.

1968년 롤랑 바르트가 "La mort de l'auteur"(저자의 죽음)을 출판한 지 얼마 안 되어서였죠. 이 두 텍스트는 저자들의 사후에야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텍스트는 출판 이전까지 프랑스의 인문학도들이 가장 많이 복사를 한 텍스트였다고 합니다. 포스트 구조주의와 해체주의의 교의라 할 만한 것을 선언한 글이었다고 할 수 있죠.("저자란 무엇인가?", Antoine Compagnon의 강의)

강연문이라서 구문이 복잡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