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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불어강독] 3월부터 세미나 시작합니다!

타마라 2011.02.13 23:32 조회 수 : 1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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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로 인문학 텍스트를 읽고 싶지만 불어에 익숙하지 않아 아쉬움만 쌓여간다고요? 읽기는 문법을 완전정복한 다음으로 미루고만 있다고요? 프랑스 저자들의 글은 어렵다고요? 말하기, 듣기는 회화를 통해 익히는 것이, 텍스트 읽기는 그와 전혀 다른 세계라고요?

……  (=,.=)

읽고 싶은 프랑스어 텍스트를 읽을 날이 요원하여 자포자기에 빠지신 분들을 위해 초중급 불어강독 세미나를 시작합니다.

 

말하기, 듣기 감각 없는 문법은 죽은 지식입니다. 프랑스 인문학 텍스트의 저자들은 결코 죽은 언어로 글을 쓰지 않습니다. 그들의 글엔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불어의 특성이 생생한 말하기 감각과 결합되어 있지요.

 

문법을 따로 완전히 익힌 다음에야 비로소 책을 읽을 있다는 생각을 버린다면 훨씬 성큼성큼 나아갈 있어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être 동사 변화까지 함께 체크하면서 텍스트를 읽고자 합니다.  

책을 읽기보다는 흥미롭고 쉬우면서도 중요한, 다양한 글을 선별해 읽음으로써 프랑스어 인문학 텍스트의 맛을 감식할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문법뿐만 아니라 단어, 개념, 표현들의 일상적, 인문학적 용법 익히기, 소리내어 읽기를 통한 발음 교정과 불어 텍스트의 리듬 익히기. 이런 방식으로 불어 인문학 텍스트에 접근해 보고 싶은 분들은 주저없이 오세요! (^.*)   

 

  

대상 : 

불어에 익숙하진 않지만 프랑스어로 인문학 텍스트를 읽고자 절실히 욕망하는 모든 . 초급 환영!

(Q : 아베쎄도 모르는 생초짜도 가능한가요? 

 A : 수업, 어학코스, 독학을 통해 발음규칙과 일반적인 어문규칙 초급을 공부한 적이 있으면 되고요. 

      전혀 공부한 적이 없으시다면 세미나 시작 전까지 문법책 앞부분 정도를 혼자서 공부하고 오시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인문학 공부에 많은 관심이 있으신 분!)

 

날짜, 시간 : 

2011 3, 4 매주 목요일 저녁 7:00-9:00

 

장소 :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세미나룸

(서대문구 연희동. 찾아오시는 법은 http://nomadist.org/xe/location 에서 확인하세요.)

 

강사 : 

홍서연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인류학 박사, 파리 4대학 철학 박사과정 수료)

조성천 (파리 4대학 문학 석사, 파리 3대학 공연예술학 박사과정 수료, <니체와 악순환> 역자)

 

참가비 : 

2개월 9 10만원

(입금계좌 : 국민은행 050-21-0499-216 예금주 홍서연. 분납, 환불 불가합니다.)

 

신청방법 : 

밑에 댓글 달아주시고 입금해 주시면 신청완료됩니다

댓글에 이메일/전번 꼭 남겨 주시고, 입금시 문자 주세요.

 

연락처

홍서연 indooa@gmail.com / 트위터 @seedveil / 010-6684-8592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http://www.nomadist.org)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연구실 대표 번호 (070)826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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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세미나는 완독에 목표를 두지 않고 다양한 텍스트를 맛보는 중점을 두며, 분량은 세미나 팀의 역량에 따라 조정합니다. 원문이 프랑스어인 글뿐만 아니라 구약성서, 아감벤,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이 불어로 번역된 텍스트를 포함하며, 인터뷰, 강연문, 철학, 사회학, 문학을 두루 넘나듭니다. 마음을 끄는 매력적인 글을 발견했다면 나아가는 각자의 . 하지만 풀리지 않는 문제는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있습니다.

(텍스트는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서 이용할 예정입니다.)

 

1 (3 3) :

Giorgio Agamben, Amitié (우정, 2007).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인용해 우정을 정의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감각, 지각, 의식과 관련된 어휘들과 만난다.

 

2 (3 10) :

Marc Augé, Les formes de l'oubli (망각의 형태들, 1998). 기억, 추억, 망각, 무관심, 용서, 원한… 프랑스 인류학자의 글을 통해, 현대 철학의 중요한 테마이기도 기억에 대해 반추한다.

 

3 (3 17) :

Michel Foucault, "Qu'est-ce qu'un auteur?" (저자란 무엇인가?, 1969). 세탁물 메모에도 저자를 말할 수 있을까?! 롤랑 바르트의 "La mort de l'auteur"(저자의 죽음, 1968) 함께, 저자의 지위에 대해 묻는 유명한 . 하지만 실은 강연문으로서 구어체가 섞인 흥미롭고 알기 쉬우며 유머러스한 .

 

4 (3 24) :

Pierre Bourdieu (dir), La misère du monde (세계의 비참, 1993). 사회학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빈민층의 생생한 언어를 접한다.

 

5 (3 31) :

Henri Bergson, Le rire (웃음, 1940). 웃음에 대한 탁월한 분석일 아니라 '무의식'이라는 거대한 테마로 들어가는 창문이기도 텍스트.

 

6 (4 7) :

Roland Barthes, Le plaisir du texte (텍스트의 즐거움, 1973). 텍스트의 즐거움을 알기 위해선 '바벨의 언어', 텍스트의 다수성을 예찬하는 <텍스트의 즐거움>!

구약성서 창세기 10-11 + Umberto Eco, "Eloge de la pluralité" (다수성 예찬) (Philosophie magazine, 2009. 8-9, hors-série). 바벨탑의 출전과 그에 대한 독해를 함께 읽는다.

 

7 (4 14) :

Jacques Rancière, Le spectateur émancipé (해방된 관객, 2008). 5 "L'image pensive"(사색적 이미지) 부분을 통해 이미지와 사유의 관계를 사유함과 동시에 '사유' 표현들을 접한다.

 

8 (4 21) :

Deleuze Spinoza 강의 (1978. 1. 24.). 들뢰즈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분명하고 똑똑한 구어체로 철학을!

 

9 (4 28) :

Maurice Blanchot, La communauté inavouable (밝힐 없는 공동체, 1983). '공동체' 중심으로 개념적 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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