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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써먹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을 한다면 도대체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김현 문학전집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중에서

 

김현 선생님의 문학전집을 읽다보면 문학을 왜 하려 하느냐... 써먹을 데도 없는 것을...하고 어머니가 물었다는 대목이 나옵니다.

전 이 대목을 보면서 세상의 어머니들은 다 비슷하구나. 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게요. 문학이라 불리는 것들. 딱히 써먹을 데도 없습니다.

그런데 자꾸 읽고 싶지요! 그 강렬한 문학에의 유혹 때문에 혼자 고민했던 분들 많지요?

내가 소설을 쓸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평론가도 아닌데? 왜 이렇게 열심히 읽을까.

그렇다고 ‘그냥 취미예요’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어찌 사랑을 취미로 한답니까!

 

그래서 2010년이 가기 전 문학 세미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계통 없이 그냥 내키는 대로 읽었던 문학을 문학사라는 맥락 안에서 읽어봅니다.

문학이 각 시대의 사회적 상황과 어떻게 관계 맺으며 변천해 왔는지 알아보고요.

또 문학에 대한 빼놓을 수 없는 질문!

이를테면 요즘처럼 엉망진창인 시대에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문학은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봅니다.

 

기본 텍스트는 아르놀트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와 에리히 아우얼바하의 ‘미메시스’입니다.

 

 

시작은... 일단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책으로는 1권,

에리히 아우얼바하 ‘미메시스’ 로는 고대편·중세편입니다. blank1.gif

 

중간 중간 아르놀트 하우저나 에리히 아우얼바하가 책 속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책들도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첫 세미나는 12월 20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수유너머 N 세미나실

 

찾아오는 길은 요기 참고 하세요.

 

http://nomadist.org/xe/freeboard/28843

 

 

문의사항은 요기로... 반장 화 010-6210-3021

 

첫 시간엔 가볍게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1] 제1장 선사시대 13-38

 

[김현 문학전집 1권] 한국 문학의 위상 39-58 까지 읽어오세요^^

 

 

앞으로 읽을 기본 텍스트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1~4 |아르놀트 하우저 저, 백낙청 등역 | 창비

-미메시스(고대편·중세편, 근대편) |에리히 아우얼바하 |민음사 (절판! 제본 할 예정)

-김현 문학전집 1

 

64507.jpg 204189.jpg 103869.jpg   8990013.jpg

 

 

이외에도 함께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언제든 추천해주세요^^

첫 시간엔 앞으로 읽을 커리에 대해 계획도 세워보지요.

 

어려울까봐... 너무 겁먹지 마세요.

잘 모르고...

혼자 공부하기는 심심하고...

뭐 그래서 세미나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호호.

 

특히 연말에 별다른 약속도 없고...

밤이면 밤마다 혼자 소설 책 읽다가 맥주 마시다가...

뭐 그리 보냈던 분들... 얼릉 오세요.

재밌게해드릴께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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