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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술사세미나입니다~

 

이번 주는 테마 현대미술노트를 잠시 쉬고, 유명 미술비평서를 읽겠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이름이죠, 바로 존 버거 (John P. Berger, 1926~2017) 입니다. 

함께 읽을 책은, 영국의 비평가이자 소설가이자 화가인 존 버거가 1972년 BBC서 텔레비전 시리즈로 방영한 프로그램인 《다른 방식으로 보기》(Ways of Seeing)의 텍스트 버전으로 시각예술 연구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각 예술 분야를 정치, 사회적 관점, 인종, 젠더 문제 등으로 분석한 존 버거의 관점은 미술 비평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부자들을 위해 새 눈에 대해 너절한 글을 쓰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 라는 통쾌한 서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의 주옥같은 글귀를 몇 자 옮기자면,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또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는다.” -p.10

“과거의 미술은, 특권을 지닌 소수가 지배계급의 역할을 정당화할 수 있는 어떤 역사를 새로 꾸며내려고 하기 때문에 신비화하는 것이다.” -p.14

“남자들은 행동하고 여자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남자는 여자를 본다. 여자는 남자가 보는 그녀 자신을 관찰한다. 대부분의 남자들과 여자들 사이의 관계는 이런 식으로 결정된다. 여자 자신 속의 감시자는 남성이다. 그리고 감시당하는 것은 여성이다. 그리하여 여자는 그녀 자신을 대상으로 바꿔 놓는다. 특히 시선의 대상으로.” -p.56

“벌거벗은 몸(naked)이 누드(nude)가 되려면 특별한 대상으로 보여져야만 한다. (특별한 대상으로 보는 것은 대상으로서의 그 몸을 이용하도록 자극한다) 벌거벗은 몸은 있는 그대로 스스로를 드러내는 것이지만, 누드는 타인에게 보여지기 위한 특별한 목적에서 전시되는 것이다. (중략) 누드는 절대로 벌거벗은 몸이 될 수 없는 운명이다. 누드는 복장의 한 형식이다.” -p.64


벌써 흥미가 마구마구 샘솟으신다고요?

함께 본다는 것에 대해 수다떨고 싶은 분들은 토요일, 미술사세미나로 오시면 됩니다^^

 

발제와 간식은 은돌샘이 준비해 주십니다~

 

그럼 11. 16. 토요일 저녁 7시 15분

수유너머 2층 소강의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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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여하고 싶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반장에게 연락주세요.

시간: 격주 토요일 오후 7시 15분

장소: 수유너머 104, 2층 소강의실

회비: 2만원(한 달 2만원으로 거의 모든 세미나를 하실 수 있어요)

반장: 도희(010-792o-795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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