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돌아오는 월요일 5월29일(월)오후4시에는 김사량 작품집 『빛속으로』 중에서 단편「현해탄 밀항」
그리고 사카이 다카시, 『통치성과 ‘자유’』(그린비, 2011년)중에서 최종장 ‘개’와 예외상태를 읽습니다.
'위기'를 체현하는 신체들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죠?
『통치성과 ‘자유’』는 빈부격차의 확대, 비물질적 노동의 확산, 경찰 만행, 시큐리티의 강화, 이민 배제, 게토화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푸코 이외에도 네그리와 하트, 들뢰즈와 가타리, 라캉, 기 드보르, 마이크 데이비스 등
여러 철학자, 사회학자들의 논의를 참조하여 신자유주의에 대한 풍부하고도 깊이 있는 분석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사카이 다카시는 『폭력의 철학』의 저자이기도 하죠.
그는 폭력과 비폭력의 이분법을 경계하는 걸로 유명한데요,
폭력은 다양한 대상들을 향해 각기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복잡함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억압의 폭력'과 '해방의 폭력',,, 아마도 다음 세미나때 이런 구분에 대한 논의가 나올 것 같네요. ^ ^
사카이 다카시는 통치성에 관련된 어려운 개념들을 영화와 문학 등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줍니다.
텍스트 꼼꼼하게 읽고 만나요~
발제는 큰콩쥐입니다. ^ ^
"자유는 ‘통치화’에 대항하는 우리의 가능성에 있다.
이는 언제나 ‘예외상태’를 정상상태로 사고하려 했던 것과 관련될 것이다.
일찍이 프롤레타리아와 룸펜프롤레타리아, 노동자와 ‘비행자’의 연대라는 비전은,
늘 주권에 의한 내적 경계선이 새겨진 추상적 인권과 시티즌십을 거절하며,
구체적인 ‘통치당하는 자의 권리’를 발판삼아 새로운 투쟁의 전망으로 나타났다.
봉기라는 자유의 형태. 이른바 아래로부터의 예외상태가 온전히 개방적 장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자유가 사려 깊게 행사되어야 한다. 즉 반성되어야 한다.
윤리란 ‘자유가 취하는 반성된 형태’이다. 실로 이 윤리, 그리고 그와 관련 맺는 ‘자기’야말로
‘영구적 반대파’, ‘무제약적인 권리 요구’를 통치 기술과 대치시키며 내재적으로 창조와 연결해 가는 것이다.
(본문 370~371쪽)
*** 세미나 일정을 참고해 주세요.
세미나 일자 | 읽어올 텍스트 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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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월) |
김사량 작품집 『빛속으로』 중에서「현해탄 밀항」 |
6/5(월) |
관련 학술논문 읽기 |
마벨 베레진,『감정과 사회학』중에서 「안전국가: 감정의 사회정치학을 향하여」는 짧은 논문인데
책이 절판되어 얇게 제본했어요. 월욜에 나누어 드릴게요~
5월회비 안 내신 분들은 회비 챙겨오시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