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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子謂冉有曰, “汝弗能救與?” 對曰, “不能.” 子曰, “嗚呼! 曾謂泰山不如林放乎?” <八佾 6>
  • “君子無所爭. 必也射乎! 揖讓而升, 下而飮. 其爭也君子.” <八佾 7>
  • “‘巧笑倩兮, 美目盼兮, 素以爲絢兮.’何謂也?” 子曰, “繪事後素.” 曰, “禮後乎?” 子曰, “起予者商也! 始可與言詩已矣.” <八佾 8>
  • “夏禮吾能言之, 杞不足徵也, 殷禮吾能言之, 宋不足徵也. 文獻不足故也. 足則吾能徵之矣.” <八佾 9>

 

5월 21일에는 네 문장을 읽었습니다.(평소에 비해 적게)

본문 문장보다 주석이 좀 길긴 했지만, 한문 문장의 구조나 내용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읽은 내용과 관련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많이 나누었습니다.(분위기는 한껏 불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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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은 전 내용에 연결되어 ‘천자-제후-대부-사’로 이어지는 계급에 따른 禮와 樂에 차등이 있어야 한다는 공자의 견해이고,

7장은 君子는 다툴 때에도 일정한 격식과 禮가 있다고, 小人들과는 다르다고 하는 공자의 자랑질(?)을 볼 수 있습니다.

8장에서 공자는 자하가 함께 詩를 논의할 수 있는 제자라고 칭찬합니다. 學而편에서는 자공을 ‘詩 논의 가능 제자’라고 인정했는데, 여기에서 자하를 추가한 것입니다. 이 구절의 주석에서 謝氏라는 이는 자하와 자공이 시에 이른 과정을 구분합니다. 자공은 學에서 詩에 도달했고, 자하는 詩에서 學에 도달했다나? (송대 주석가들의 주석 태도를 볼 수 있는 구절)

9장에서는 하나라와 은나라 禮의 증거가 그 후예인 기나라와 송나라에 남아 있지 않음을 탄식하는 공자를 봅니다. 공자 자신은 두 나라의 禮를 알지만 후예 나라에는 그걸 증거해 줄 만한 자료나 사람이 없다는...... 그럼 공자는 두 나라의 예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증거가 없는데.      공자의 방법은 ‘推測’입니다. 推는 ‘미루어’, 測은 ‘헤아림’. 주나라의 禮를 미루어 그 윗대인 은나라와 하나라의 禮를 헤아리는 방법. 이 장에서 공자는 추측은 했으나 증거가 없다고 탄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공자의 추측법은 논어 다른 곳에서도 보이는 일반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19세기 조선의 최한기는 ‘推A測B’의 방법으로 사물의 이치를 발견해 간다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5월 28일 오전 11시에는 八佾편의 10번째 문장부터 읽을 예정입니다.

  • “禘自旣灌而往者, 吾不欲觀之矣.” <八佾 10>
  • 子曰, “不知也, 知其說者之於天下也, 其如示諸斯乎!” 指其掌. <八佾 11>
  • 祭神如神在. 子曰, “吾不與祭, 如不祭.” <八佾 12>
  •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何謂也?” 子曰, “不然, 獲罪於天, 無所禱也.” <八佾 13>
  •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 <八佾 14>
  • 每事問. 或曰, “孰謂鄹人之子知禮乎? 入太廟, 每事問.” 子聞之曰, “是禮也.” <八佾 15>
  • “射不主皮, 爲力不同科, 古之道也.” <八佾 16>
  • 子曰, “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 <八佾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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