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실 선샘의 깔끔한 네쪽 발제문와 함께 헤겔의 미학강의 1권을 마쳤습니다.
1권을 끝냈지만, 왠지 끝나지 않은 듯함은 기분 탓일테지요.
헤겔의 현란한 단어들(추상성이랄지, 피규정성이랄지, 주관성이랄지, 갖가지의 성,성,성들)이 발목을 잡은 건 아닐테지요.
지난 시간 우리는 반장님도 없이, 헤겔의 예술과 괴테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외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예술가 자신이지만, 예술가의 내면에 머물러 있는 것은 예술가 자신이 아니다"
라는 문장으로 예술 작품과 예술가의 관계, 그리고 독자의 역할 등에 대해 재미있는 토론이 있었습니다.
헤겔 1권을 복습했으면 좋겠다는 소수의견과
2권을 할 때는 범위를 적게 잡자는 다수 의견과
헤겔의 글 속에 등장하는 문학 작품을 세미나로 해도 재미있겠다는 소망 등을 말하면서 시즌 1은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공지입니다.
시즌 1은 다음주 7/29(월)에 식사와 음주와 토론이 있는 식탁에서 마무리합니다.
시즌1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시즌2를 예고하시는 새로운 회원분들을 초대합니다.
7/29 월요일 오후 5시 수유너머 1층 카페로 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방학입니다.
시즌2는 8월 중순 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반장님께서 급거 귀국하셔서 내리시는 공지를 예의주시하면 될 듯합니다.
함께 헤겔을 읽으내신 여러분들 축하드립니다.
와!! 우리가 드디어 헤겔 미학강의 1권을 다 읽어버렸군요. 여전히 미궁을 헤매는 기분이지만, 이제 그의 ‘~성’에 익숙해지고 있다고 믿고 싶어요 ㅎ 앞으로도 같이 힘내서 공부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