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온한 페미니즘 : 다나 해러웨이와 그 친구들' 세 번째 시간 공지입니다!
강의는 3월 25일 월요일, 늦은 7시 30분부터 2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되어요.
(수유너머 오시는 길: http://www.nomadist.org/s104/index.php?mid=board_YQeO19&document_srl=1503)
두 번째 시간에는 오드리 로드의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읽었어요.
흑인 여성 레즈비언 시인, 오드리 로드는 인종차별, 성차별, 이성애 중심주의 구조를 통렬히 비판했어요.
그녀는 시를 통해 이름 없는 것들이 이름을 가지고, 가시화되지 못했던 것들이 형태를 갖추고,
사유되지 않았던 것들이 공론의 장에서 당당하게 발언될 수 있는 세상을 바랐어요.
혐오가 아닌 분노로, 거짓된 동질성이 아닌 진솔한 차이와 사랑(성애)을 통해서요.
오드리 로드는 직관적인 언어로 글을 썼는데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라는 대립적인 비유를 사용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많은 토론 거리가 나왔죠.
남성과 여성, 이성과 감성, 정신과 몸, 논리적 글쓰기(산문)와 시적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누었어요.
오는 세 번째 시간에는 다나 해러웨이의 <유인원,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를 읽어요. 범위는 7장과 8장이에요.
유미 선생님께서 미리 참고 자료 나누어 주셨죠. 함께 읽고 간단하게나마 쪽글 꼭 적어주시는 것, 잊지 말아주셔요.
발제와 간식 준비는 상은, 소라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그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