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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화요토론회] 학병과 국가 (김건우) 8/21

작년 봄에 출간된 저의 책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에 대해서 언론과 학계에서 작지 않은 반향이 있었습니다. 출간 이후, 여러 매체나 단체에서 주관하는 발표·토론회에 참석하여 제 책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그 모임들에서 제가 다룬 주제들은 장준하 김준엽 등 ‘사상계 그룹’에 대한 것, 혹은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미국과 일본 기독교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덧붙여 세대나 로컬리티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수유너머의 화요토론회를 통해, 제 책의 보이지 않는 바탕에 놓여 있으면서도 이제껏 어떤 모임에서도 한 번도 하지 않은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학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물론 제 책은 부제에 ‘학병세대’라는 용어를 쓰고 있고, 또 다루고 있는 인물들도 대개가 이 세대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학병세대와 학병은 엄밀한 의미에서 구분됩니다. 학병세대라고 하여 모두가 학병으로 참전하지는 않았으니까요. 제 책은 학병세대를 이야기하지만, 학병 자체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주제화하지 않았습니다.

[인사원 과목 2] 니체의 철학과 영원회귀의 사유

니체s.jpg강사 : 이진경
일시 : 목요일 저녁 7시 30분 (9/13 개강)

호수가에 내리친 번개처럼 니체를 찾아온 사유, 그리하여 니체에게 이전과 다른 날개가 되어준 사유가 있었다. 영원회귀의 사유. 개념 없는 직관으로 온 것이기에, 영원회귀의 사유는 명료하지 않다. 그것은 니체의 사유를 감싼 모호한 대기였다. 하이데거와 들뢰즈는 이에 대한 상반되는 방향으로 해석하여 밀고 간다. 전자가 니체를 근대적 사유 안에 가두었다면, 후자는 탈근대적 해석의 지반으로 삼는다. 이번 강의에서는 힘에의 의지와 영원회귀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니체와 그 상반되는 해석을 함께 읽어보고자 한다. 이는 두 해석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니체의 가면들을 식별하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인사원 과목 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

프루스트s.jpg강사 : 권용선
일시 : 월요일 저녁 7시 30분 (9/3 개강)

작가는 우리에게 익숙한 홍차와 마들렌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한 인간과 그를 둘러싼 시대의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데, 의지적이고 무의지적인 방식으로 소환된 기억을 문자언어를 통해 이미지화함으로써 삶의 다양한 풍경들을 펼쳐 보인다. 이 강좌는『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작품 전체를 읽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며, 그 과정에서 작가가 시간, 감각, 기억, 예술, 사랑, 우정, 배움, 글쓰기, 풍속, 정치 등을 어떻게 개념화하고 사건화하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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