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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겨울강좌 ①] 바깥의 문학 (목요일)

c314581c893d5db3b18a134dd2e4fd5c.jpg글쓰기는 더 이상 ‘나’라고 말할 수 없는 경계에서 시작된다. ‘작품’과 언어 자체는 지금까지 긍정한 현실에서 배제되고 추방되는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삶의 이전과 이후를 나누는 어떤 사건의 경험. 어떤 죽음의 경험. 육체적이고 사회적인 추방으로부터 나의 한계와 불가능성의 자각을 일으키는 경험으로부터! 뭔가 쓰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존재가 되는 ‘나’, 이른바 “존재의 씌어지지 않은 시로서의 인간”, 낯선 ‘나’와 만나는 경험이 ‘바깥’의 체험이다. 세계 안에서 내가 쓰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바깥에서 내가 고통스럽게 씌어지는 것을 느끼는 글쓰기. 그것이 바깥의 경험이다. 익숙한 세계와의 결렬을 통해 ‘나’의 상실과 함께 씌어지는 작품. 다른 ‘나’의 탄생을 목도하는 글쓰기. 이번 강좌에서는 삶의 바깥에서 발생하는 문학을 발견하고 문학의 바깥에서 삶을 발명하는 시간을 함께 체험하고자 한다.

 

[2019 겨울강좌 ②] 어펙트affect 입문 : 최진석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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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情動) 혹은 감응(感應)이라 번역되는 어펙트(affect)는 가히 우리 시대의 열쇠어라 할 만하다. 마치 맑스의 유령처럼, 현재 어펙트는 인문학과 사회연구, 예술비평의 전 분야를 배회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어펙트가 대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비밀스런 암호 같이 우리 시대의 지성을 감싸고 도는 어펙트. 이제 당신도 공부해야 할 때가 온 게 아닐까?

이번 강좌는 어펙트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사상적 계보를 추적해 정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스피노자의 에티카에서 출발해 베르그손의 지속이론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거쳐, 하이데거적 사유의 근본 기분 및 클로소프스키의 충동의 기호론을 음미해 보자. 더불어 들뢰즈가 감응의 응결이라 부른 사건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어펙트의 사상적 뿌리와 흐름에 대해 대강이나마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19 겨울강좌 워크샵 ①] 최초의 시쓰기 : 송승환 (수요일)

c1ffd859d64cb43e03180cd8cc7280a9.jpg시를 읽고 시를 쓰는 일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와 결별하고 다른 시간의 ‘나’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지금-여기’에서 다른 삶의 출발점을 발견하고 ‘나’와 마주서는 시간입니다. 최초의 시쓰기를 실천한 시인들의 시를 읽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최초의 시를 씁니다. 다른 사람이 된 ‘나’를 만납니다. 자신만의 ‘첫’ 시를 쓰고 싶거나 ‘다른’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분을 기다립니다. 최초의 시는, 기다림으로부터 시작합니다.

 

[2019 겨울강좌 워크샵 ②] 전각 워크샵 : 고윤숙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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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를 사용하는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동물의 뼈나 돌에 상형문자를 새기거나(갑골문 胛骨文), 청동에 명을 새기는(금문 金文) 전통이 있다. 이러한 전통을 바탕으로 전자(篆字)로 기관명, 호와 이름 등의 인장(印章)을 돌이나 나무, 금이나 옥 등 다양한 재료에 새기는 것을 '전각(篆刻)'이라 한다. 전각이 예술로서의 그 독립적인 가치를 갖는 것은, 서예의 획(劃)을 칼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표현하는 정도와 그 장법(章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글이나 그림에 그 작가나 소유자, 화제자들의 서명과 인장을 통틀어 낙관(落款)이라고 한다. 서예 작품이나 부채, 문장이나 편지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각자의 이름과 경문, 호 등을 선택하여 총 2개의 전각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획세미나] 노마디즘2 읽기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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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와 가타리, 그 속의 무수한 복수의 저자들이 펴내는 아름다운 책. 그러나 결코 쉽게 넘어설 수 없는 고원들을 문턱으로 삼는 책. <천의 고원> 해설서인 <노마디즘>을 통해 들뢰즈 사유가 우리 삶에 어떤 고요한 파동을 일으킬지 함께 체험해보자.

[청년들을 위한 인문지능] [철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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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문지능] 청년을 위한 인문지능은 인문학을 처음 접하는 20,30대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사상가들의 원전을 접하기 앞서 필요한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들을 같이 토론하며 익히는 과정입니다. 튜터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아닌, 학인 스스로 책을 읽어와 요약을 하고 질문을 던지며 다른 이와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세미나 진행합니다. 이런 훈련의 과정이 있어야만 개념들을 몸에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의 주제는 <철학>입니다. 일상의 고통으로부터 도피하여 작은 위안이 되어줄 철학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과 대면할 용기와 힘을 길러주는 삶의 지혜로서의 철학. 이번 <철학>편을 시작으로 <문학>, <역사>, <과학> 등 큼지막한 주제들을 시즌별로 선정하여 다룰 계획입니다. 

 

[기획세미나] 니체의 즐거운학문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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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전집읽기] 세미나는 니체가 생전에 출판한 책들을 읽는 세미나입니다. 니체를 읽는 것에 집중하기보다, 니체를 우리의 삶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78_읽음. 《즐거운 학문》 1880. 《서광》 188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1885. 《선악의 저편》 1886. 《도덕의 계보》, 《권력의지》 1887. 《안티 그리스도》, 《바그너의 경우》, 《우상의 황혼》, 《이 사람을 보라》, 《디오니소스 찬가》 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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