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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마리 전시회] 안녕, 창백한 푸른점 (이승연, 1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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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계인입니다. 무슨말이냐구요? 네, 당신이 생각하는 바로 그 외계인이요. 반대로 우리에겐 여러분이 외계인이지요. 맞아요. 우리 모두는 우주에서 태어난 우주인이며 외계인이에요. 우주가 뜨겁게 반짝이며 폭발할 때 우린 태어났습니다. 빅뱅, 아름다운 에너지가 터져 나오던 순간이었죠. 그때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았어요. 하루살이보다 더 빠르게 태어나고, 죽었습니다. 나고 죽고, 나고 죽으면서 우리는 조금씩 변해갔어요.

곧 여러분에게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질거에요. 우주엔 당신이 상상하는 모든 게 존재합니다. 기이하고도 비현실적인 문명을 만날지도 모르지요.  굳건히 믿어온 여러 믿음이 깨질 수도 있어요.  물론 여러분의 행성에 종말도 오겠지요. 당연히 두렵고 무서울 겁니다. 그러나 닥치지 않은 미래를 고민하는 순간 당신은 혼란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고 괴로워할지도 몰라요. 흠, 그러니 내 말을 가능한 믿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걱정 말고 순간을 즐기세요. 그래야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테니까요.

자, 지금부터 내가 여러분을 만나러 오게 된 이야기를 해줄게요’   

-사이언스 픽션 ‘안녕, 창백한 푸른점’ (가제) 중 _글.그림_이승연

 

미누를 기리는 추모제 : 10/21(일) 낮 2시/4시

f4a5b82d55837b2d7cf6772fb6a40eb7.jpg친구여 잘 가시오.

이주노동자이자 이주인권운동가와 문화활동가였으며, 이주민방송 MWTV 대표와 스탑크랙다운의 리드 싱어였던 미누를 기억하고 그를 추모하는 모임을 가지고자 합니다.
부디 함께 하고자 하시는 활동가 및 친구들이 오셨으면 합니다.

2018. 10. 21(일) 오후 2시/4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435 성문빌딩 3층 (프리포트)
3rd FL, SungMun Bldg, 435, Dorim-ro, Yeongdeungpo-gu, Seoul

[가을강좌]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포스트인문학 (공개강좌) : 매주 토요일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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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니즘을 비롯 기계론적 세계관, 원본의 아우라와 개인의 진실성 등의 가치는 지금 현실에서는 별 통용되지 않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상징적인 가치를 가지며 우리의 인간됨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도래할 미래의 인간은 이 같은 키워드 밖에서 등장할 지도 모른다.

수유너머 청년지능팀은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인문학의 주요 키워드로서 ‘테크노페미니즘’, ‘비인간 요소들의 권리’, ‘가상성’, ‘타자’, ‘완전기계’, ‘로지스틱스’ 등을 뽑아 보았다. 철학자의 눈으로 이 들 현상을 읽어나가고자 한다. 그리고 이 영토 위에서 새로운 인간됨을 도출할 수 있는지 실험하고자 한다.

각 강의 강사들은 확정된 답이 아니라 가장 좋은 질문을 도출해내는 것을 목표로 수강생들과 미래와 지금 여기의 현실을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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