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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통치] 1강 후기

동물원 가는길 2015.01.12 18:07 조회 수 : 477

수유너머에서 하는 강좌도 처음이었고 대학때 이후로 실로 오랜만에 드는 강독수업이라 긴장이 되었습니다만 흥미롭게 잘읽었습니다.

혼자 읽었다면 무슨말인지 몇번이나 책을 덮었다 다시 읽었다를 반복했을 부분을 너무나 명쾌하게 정리할 수 있어 제게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후기를 정리해본적이 없는데 앞서의 후기들을 읽어보니 강의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인것 같아 수업한 내용들을 제머리 속에 정리해놓을겸 처음으로 후기를 써봅니다.


정치와 통치 1강은 플라톤의 <국가>를 다루었습니다. 수업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었으나 제가 여기기에 중요 한것은 플라톤이 말하는 <국가> 란 과연 어떤 모습인가?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구성요소, 통치이념, 이상적 모델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국가의 구성요소

 

-플라톤이 생각하는 국가는 통치자, 전사, 생산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통치자와 전사를 묶어 수호자로 칭합니다. 각각의 계급에는 그에 따른 덕목들이 있는데 통치자에게는 지혜가 전사에게는 용기가 그리고 생산자에게는 욕구만이 존재합니다. , 이들에게는 각기 주어진 역할과 그 덕목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국가통치이념

 

플라톤이 생각하는 국가의 통치이념은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며 탐하거나 간섭하지 말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칠게 표현하면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며 위계를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플라톤에게 생산자는 욕구만 있는 존재이며 욕구란 무한한 것이므로 이러한 생산자들의 욕구를 효율적으로 통제해야지만 올바른 국가를 건설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생산자의 욕구를 통제하기 위해서 시나 음악과 같은 예술을 통제하고 교육을 하여 궁극적으로 생산자로서 만족하도록 만들고자합니다. 욕구를 자극하고 분수를 넘어서게 하는 것들은 통제하고 국가의 이념에 맞는 것들은 교육하고 권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대중은 자연스럽게 주체화되는 것입니다. 각자의 위계를 지키는 사회는 조화로운 사회이며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반대로 위계가 무너지는 사회는 조화롭지 못한 사회이며 불의의 사회가 됩니다.

 

3)이상적인 국가모델


- 플라톤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모델은 소수의 철학자가 다스리는 국가입니다. 왜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플라톤은 철학자들은 감각의 영역을 넘어 감각의 세계를 다스리는 불변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철학자는 이데아의 세계에 있는 사람이며 좋음 자체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플라톤은 앎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앎은 감각을 통한 앎에서 이성을 통한 앎으로 점점 그 단계가 발전하며 이데아는 순수한 이성 그 자체입니다. 감각이 늘 변하고 유동적인 것과 달리 이데아는 불변하며 영원합니다. 이 점에서 앎의 단계는 앞서 언급한 생산자-전사-통치자로 이어지는 계급과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플라톤에게 있어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며 조화로운 것이 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민주정에 대한 플라톤의 평가는 매우 박합니다. 플라톤은 민주정에 대해서 가치의 위계질서가 전도되고 혼란스러운 정치체제라고 평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민주정의 불의가 가장 참주정을 낳게 된다고 봅니다.

 

첫 수업에서 가장 흥미있게 들었던 주제는 개인적으로 플라톤이 대중을 인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화두에 대해서는 향후 강독에서도 또 만난다고 하니 이후 수업이 기대됩니다.

다음 수업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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